새로운 고기의 맛을 알게 해 준 염창동 숯과소금

최근에 먹었던 고기 중 육즙이 고기 안에 가득하고, 씹을수록 고기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고깃집을 발견했습니다. 염창역에 위치하고 있는 숯과소금인데요. 이곳은 또 사장님이 한 땀 한 땀 구워주는 곳이라 무조건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러 가보겠습니다.

숯과소금의 정보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114

전화번호 : -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숯과소금 메뉴판 및 내부

이곳은 17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곳인데, 16시 59분까지 문을 열어주지 않다가 바로 17시 정각에 문을 열어주는 가게입니다. 또한 이곳은 무조건 예약을 해야 하는데, 사장님 전화번호로 문자로 예약이 가능하고, 당일 예약(09:00 AM)만 가능하니 이런 점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장님 전화번호는 가게 입구에 붙여져 있습니다. 혹시 몰라 그건 사진을 찍지 않았으니 양해 바라겠습니다.

사장님이 무조건 하나하나 구워주는 것 치고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저희 가족은 오늘 여기를 벼르고 온 터라 두툼목살2개, 두툼삼겹 2개를 시킬려고 하니, 사장님이 그러지 말고 두툼목살 3개부터 시작하라고 해서 그렇게 따르기로 했습니다.

사장님이 이렇게 직접 구워주십니다. 하나 하나 구워 주셔서 고기의 맛은 물론 품질도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름이 튈만한데도 계속 가까이서 고기를 보면서 구워주시는 노고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숯과소금의 식사 후기

오늘은 누나도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거국적으로 일품 소주에 토닉을 섞어 한 잔 했습니다.

기본 세팅은 백김치, 된장 고추, 양파장아찌, 명이나물이고 모든 건 셀프로 이루어집니다. 그 이유는 사장님께서 하나하나 구워 주시기 때문에 이런 점은 감수해야죠. 물론 주류도 셀프로 갖고 가야 합니다.

목살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구워 나오는 걸 먹을 수 있게 사장님께서 구워 주십니다. 고깃집이라고 해서 연기가 자욱한 그런 분위기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무조건 다음 소개팅에서 애프터쯤에 가려고 합니다. 그만큼 깨끗하고 쾌적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저렇게 목살을 3인분 먹고 바로 삼겹살을 2인분을 더 시켰습니다. 이곳은 한두 점 먼저 내어주고, 굽기가 만족스러우면 이런 굽기로 구워달라고 요청을 하면 그렇게 똑같이 구워 주십니다. 그 맛이 유지를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신기할 따름입니다. 삼겹살은 기름기가 쫙 고기에 배어 있어 씹으면 씹을수록 정말 더더욱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사장님이 특제소스로 만든 파절임입니다. 고기를 먹다 보면 중간에 스르륵 나오는데, 미리 해두면 맛이 없다는 걸 알고 계신 사장님께서 조금 먹고 있으면 내어 주십니다. 이것 또한 정말 맛있어서 쌈을 계속해서 싸 먹게 되었습니다.

이 가게의 화룡정점을 찍어주는 젓갈 볶음밥입니다. 짜지도 않고, 비리지도 않은 맛이 고기를 그렇게 먹었는데도 계속해서 숟가락이 갈 수밖에 없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룽지가 된 부분은 정말 마약을 뿌린 것 같은 마성을 지닌 맛이었습니다. 꼭 여기 와서만 느낄 수 있는 볶음밥입니다. 여기 오시면 무조건 이거 먹어야 합니다.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인생 3N 년 차 제대로 된 인생 고깃집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정말 무조건 여기 로컬 맛집입니다. 진짜 염창동 사람들.... 여기 알려지면 자신들이 많이 못 먹으니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짜 여기서 고기를 먹은 후부터는 다른 고깃집 1도 생각 안 납니다. 여기는 무조건 제 원픽의 고깃집이 되었습니다. 무조건 한 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