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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술집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꼬치 이자카야 진화로

by 강미니언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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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술 한잔 가볍게 걸치기 위해 회사 근처 영등포를 가려했으나, 영등포는 매번 비슷비슷하다는 의견에 근처 집에 가기 편한 2호선 라인으로 찾다 신림역이 선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왠지 무겁게 먹고 싶지는 않아 꼬치가 갑자기 당겨 혹시 맛있는 이자카야 집이 있는가 찾아보았더니 여기를 추천하여 찾아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신림동 진화로의 정보

주소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길 10 

전화번호 : 02-877-0422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신림동 진화로의 메뉴판 및 내부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이미 일본 작은 선술집에 도착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복층으로 된 가게인데, 사실 1층에는 자리가 별로 없었을 뿐더러 이미 착석이 완료된 자리라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서 사진을 찍으니 여기 신림이야? 일본이야? 그런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우선 메뉴가 정말 많습니다. 술 종류도 많습니다. 가볍게 1차를 먹고 2차로 신림까지 왔으니 순대볶음을 먹으려고 했는데, 좀 더 생각해 보기로 하고 보류했습니다. 우선 이자카야에 온 만큼 술은 사케를 시키고 진화로 추천 모둠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글에 나왔듯이 여긴 체인점이 아니고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일본 정통 꼬치요리 전문점이라 굉장히 맛이 기대되는, 프렌차이즈 맛이 아닐 거란 기대감에 한껏 들뜨기도 했습니다.

신림동 진화로 의 식사 후기

우선 추천모둠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스파클링 사과주스가 나왔습니다. 얼음 잔 한 컵과 함께 나와 갑자기 분위기가 우정 게임이 되었습니다. 달달하니 가볍게 식사를 하기 전 마실 정도의 음료였습니다. 탄산이다 보니 청량감이 있어 참 좋았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나온 꼬치 5종입니다. 아스파라거스를 베이컨으로 감싼 꼬치, 파를 베이컨으로 감싼 꼬치, 떡을 베이컨으로 감싼 꼬치, 토마토를 베이컨으로 감싼 꼬치, 하나는 뭐였는지... 우선 꼬치들이 숯불향이 가득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술안주로 제격이라 술과 함께 너무 맛있는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먹기 좋게 하나씩 꼬치를 빼서 정리하여 간편하게 먹었습니다.

오늘의 술은 진화로 준마이였습니다. 이 술은 청주? 사케? 느낌이었습니다. 곡주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퍼져 이자카야의 메뉴에 알맞은 술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달하니 취하지 않고 분위기를 즐기며 마실 수 있었던 술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모찌리도후와 연어샐러드입니다. 우선 모찌리도후는 찹쌀 떡두부 정도로 직역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꾸덕한 느낌이었고 두부라고 생각하여 일반적인 두부로 착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우선 달착지근한 맛이 술안주로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토마토와 연어샐러드입니다. 연어는 양이 조금 있어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토마토에 끼얹은 양념이 달짠 조함이라 입에 맞아 계속해서 손이 가는 메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나가사끼 짬뽕입니다. 저는 버너에 같이 나올 줄 알았지만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식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좀 오랫동안 이야기를 하며 먹을 수는 없는 구조라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나가사끼 짬뽕에 해물은 많이 들어가 있고 채소도 싱싱했습니다. 국수도 사리 추가를 했지만, 왠지 모르게 추가가 안된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지만 해물의 맛이 입 안 가득 퍼지고 맛은 일단 합격점이었습니다.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맛은 최근에 먹었던 꼬치 중 단연 1등이었습니다. 꼬치는 숯불향 가득, 연어 샐러드는 향긋한 야채향 가득, 그리고 나가사끼 짬뽕은 해물 향 가득이었습니다. 술도 진화로 준마이가 너무 잘 어울려서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이자카야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게 역시 이자카야는 이자카야입니다. 양이 조금 적어 2차로 순대볶음 조지러 갔습니다. 분위기 깡패, 맛 깡패를 찾는다면 이곳!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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