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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음식점

영등포구청 맛집, 직장인들의 성지 꼬들살이 특히 맛있는 당산 오돌 본점

by 강미니언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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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영등포구청 역에서 약 8분 정도 걸어가면 보이는 음식점입니다. 이전에 갔을 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웨이팅을 하기 싫어 돌아갔지만, 오늘은 기필코 이 집 고기를 먹고 싶어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기다려 드디어 먹어 본 꼬들살의 원조, 당산 오돌입니다.

오돌의 정보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37 6 1층

전화번호 : 02-2068-5592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오돌 메뉴판 및 내부

당산역과 영등포구청 사이에 있어 애매하지만, 이 근처에 사는 친구 말로는 당산보다는 영등포구청역에서 가는 게 훨씬 쉽고 빠르다 하여, 당산 오돌이지만, 영등포구청역에서 내려 걸어갔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웨이팅이 있어, 카카오톡으로 예약 서비스를 처리한 후 근처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웨이팅을 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말인데,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선 메뉴판입니다. 꼬들살 15,000원이고 갈비는 19,000원이라 굉장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기다린 만큼 맛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기도 했고, 배도 고프고 해서 오늘은 가격 생각 없이 시키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수요미식회에도 나올 만큼 유명한 가게라 사람들이 붐벼 맛이 어떨지에 대한 의문점도 있어 먹고 싶은 만큼 시켜보자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기 굽는 법도 나왔습니다. 꼬들살은 15초에 한 번, 오돌 갈비는 10초에 한 번 씩 뒤집어 주어야 타지 않는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돌의 식사 후기

밑반찬 세팅을 하며 바로 고기가 나왔습니다. 양도 많이 주는 편이라 15,000원의 가격이 나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여기 밑반찬들이 굉장히 맛이 있었습니다. 특히 묵은지와 무생채는 고기의 맛을 배로 더 증가시켜 주는 밑반찬이었고, 간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음)는 짭조름하면서도 맛이 있었습니다. 고기를 한 판 구워보니 양이 상당했고, 비게 살과 함께 씹히는 꼬들살은 쫄깃쫄깃 꼬들꼬들한 맛이 있었습니다. 

정말 웬만해서는 쌈을 안 싸 먹는데, 이곳은 쌈을 싸 먹을만하더라고요. 우선 상추가 싱싱하니 좋았고, 밑반찬은 아까 말씀드렸듯 정말 하나하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꼬들살과 묵은지와 통마늘, 쌈장의 컬래버레이션은 정말 잊지 못하는 맛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특색 있는 고기를 더 먹어 보고 싶어, 오돌 갈비를 시켰습니다. 이건 자신들의 가게 이름을 걸고 한 메뉴다 보니 더욱 자신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기의 맛이 오도독 물렁뼈가 씹히면서 오묘하게 계속해서 끌리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양념이 발려 나오는 고기라 뒤집는 것이 굉장히 귀찮기는 했지만, 나름 맛이 있었던 갈비였습니다. 또 한 번 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마지막으로 껍데기입니다. 사실상 고기를 먹은 후 디저트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쫀득쫀득한 콜라겐이 싸인 고기와 콩가루의 만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게 껍데기도 잠깐 한눈 팔면 다 타버립니다. 오늘 좀 많이 태워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곳 당산 오돌 본점은 최근 먹었던 고기집 중 가장 특색이 있었고, 또한 다시 와서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을 자아내고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운 가게였습니다.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꼬들살이라 불리는 뒷고기(부속고기)는 계속 구미가 당겨지는 맛이었고, 그 이어 나온 오돌 갈비, 껍데기 또한 평균치의 맛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여기 밑반찬이 저한테는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고기만 먹으면 금방 질릴 텐데, 그럴 때마다 밑반찬들이 서포트한 느낌이라 질리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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