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여러 젓갈의 맛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집-찬우정

설날 연휴가 시작되기 전 금요일에 가족과 함께 강화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김포에 살면서도 은근 주말엔 차가 많이 막혀 안 가게 되는 곳이 강화도인데요. 연휴 전이라서 막힐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다행히 막히지 않고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강화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었던 젓갈 정식으로 유명한 찬우정입니다.

찬우정의 정보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중앙로 322

전화번호 : 032-933-1020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찬우정 메뉴판 및 내부

허허벌판에 있는듯한 가게임에도 방송을 탔다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었다는 뜻이 아니었을까 하는 기대감이 드는 외관이었습니다. 젓갈정식이 유명한데, 다른 것도 파는 집이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해장국, 갈비탕을 많이 시켜 먹는 모습을 봤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여러 젓갈들, 식사를 다 하고 맛있었던, 인상이 깊었던 젓갈은 또 구매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방송에서도 26첩 젓갈 정식으로 많이 소개도 되어 있는데요. 이런 것 따지지 않고 솔직한 리뷰 정리하겠습니다. 

차림표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젓갈정식 2개와 소 수육 중짜리 하나 시켰습니다. 세트 메뉴(젓갈정식 + 소 수육)도 있는데 소식을 하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젓갈정식 1개를 뺐습니다.

찬우정의 식사 후기

젓갈은 8종류, 그리고 밑반찬들이 많이 나오는 집입니다. 젓갈들 역시 많이 짜지도 않고 적당히 간간한 정도의 맛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꼬막도 나와서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기는 돌솥밥이 나와 밥을 긁어내고 뜨끈한 물을 넣어 두면 나중에 누룽지를 먹을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밥도 금방 하는 밥이라 정말 따끈하고 맛있는 밥이었습니다. 이런 밥에 젓갈 정식이면 한 2 공기는 먹을 수 있었는데 다음 코스를 위해 아껴두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소 수육이 나왔습니다. 인삼이 들어 있어 한약 맛이 강한 국물과 고기가 만나 담백함을 자아내는 수육이었습니다. 또한 버섯과 부추도 많이 들어가 있고, 고기도 넉넉히 들어가 있어 정말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가 참 부드러웠고 돌솥밥과 함께 한 숟갈 먹으면 사르르 추위가 녹는 듯했습니다.

제 나이보다 많은 시간 자리를 지켰다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고, 손님들에게 신뢰를 주었단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밥도둑' 메뉴가 즐비한 한식당인 찬우정, 가족과 친지들과 모임에 추천드리겠습니다.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젓갈의 맛과 소 수육의 맛이 밥도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고, 담백했던 가게였습니다. 다만 거리가 있는 곳이라 차가 필수로 있어야 하며, 비슷한 가게들이 많아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어느 하나 뒤처지지 않은 곳이라 재방문을 하고 싶을 정도로 인상이 깊은 가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