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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음식점

어복쟁반의 입문은 이곳에서 -능라도(마곡점)

by 강미니언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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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어복쟁반을 파는 평양냉면집에 가면 한 번 먹어 보고 싶지만 가격에서 엄두가 안나기도 하고 시켰는데 막상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으로 한 번을 못 먹어봤습니다. 그러다 이번 설 연휴 가족끼리 능라도라는 평양냉면 집에 갔고, 거기서 제 인생 첫 어복쟁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능라도(마곡점)의 정보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56

전화번호 : 02-6958-8939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능라도(마곡점) 메뉴판 및 내부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능라도'라는 평양냉면집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가게라고 할 수 있죠.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 능라도는 본점이 분당에 있습니다. 그러나 본점까지 갈 수 없는 상황으로 집에서 가까운 마곡점을 방문하였습니다.

내부는 여느 유명한 평양냉면집과는 달리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된 분위기였습니다.

역시 가족이랑 와야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희 아버지는 여러 음식을 조금씩 맛보고 싶어 하셔서 저하고 어머니 이렇게 3명이서 왔어도 메뉴를 4개나 시키셨습니다.

각각의 가격은 어복쟁반中은 80,000원 , 접시만두(반)7,000원, 녹두지짐이(반) 10,000원, 평양냉면(후식용) 11,000원이었습니다. 꽤 가격대가 나가는 음식들이었습니다. 

능라도의 식사 후기

드디어 처음 먹어보는 어복쟁반입니다. 능이 버섯과 계란지단 그리고 미나리가 곱게 깔려 있었고, 옆에 한우가 쫙 가지런히 깔려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혼합해서 먹는걸 참 좋아합니다. 고기에 지단을 깔고 간장 소스를 찍어 먹어보니 정말 다양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왼쪽처럼 먹을 때는 고기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고, 오른쪽처럼 먹을 때는 능이버섯 향기가 입안 가득 퍼져 각각의 매력들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왼쪽처럼 먹는 걸 더 좋아했습니다. 즉, 능이버섯의 향이 강해 고기의 맛이 전달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또 어복쟁반이라는 것이 능이버섯의 향이 가득한 음식이다 보니 오른쪽으로 드셔도 정말 맛이 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제 최애 음식 평양냉면입니다. 이 블로그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시라면 제가 평양냉면을 정말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을텐데요. 능라도의 평양냉면도 삼삼한 육수와 고소한 메밀면이 어울려져 맛이 담백하여 좋았습니다. 항상 평양냉면에 고기가 한 점밖에 안 들어가 있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어복쟁반의 고기와 함께 아주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녹두전과 만두입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여기 만두가 맛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녹두전의 경우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었지만 조금은 기름진 느낌이 있어서 느끼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평양냉면 집에서 진수성찬으로 먹은게 처음이라 양 조절을 못해 너무 배 터지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대표 메뉴인 어복쟁반부터 후식용 평양냉면에 이르기까지 음식들이 참 정갈하고 정성이 깃들은 음식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휴 중간에 갔어도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아 사랑을 받고 있는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양냉면과 어복쟁반을 입문하고 싶으시다면 여기 능라도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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