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홍콩식 느낌을 느끼고 싶으면 한치의 망설임 없이 추천해드릴 수 있는 음식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삼각지역에서 도보 8분이면 갈 수 있는 서울 안에 있는 홍콩식 음식점, 꺼거입니다. 아래에서 꺼거 솔직한 식사 후기를 소개해드릴게요!
용산구 꺼거 정보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8길 10 1층
전화번호 : -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처음 딱 봤을 때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중국의 길거리 음식점과 같은 느낌을 강렬하게 심어줍니다. 오른쪽 상단 귀뚜라미 보일러만 없었다면 이 시국에 중국 다녀왔다고, 굉장히 혼날 뻔했지만, 귀뚜라미가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제 제대로 속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녁때까지 이 근처에서 놀아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 되니 분위기가 사뭇 달라져 보였습니다.
용산구 꺼거 메뉴판과 실내
메뉴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또한 저녁에 파는 메뉴와 점심에 파는 메뉴가 달라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하고 친구는 낮술을 할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안주를 할 수 있는 요리는 저녁에 팔기 때문입니다. 메뉴판이 어떤 메뉴를 파는지 생소하여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의 이러한 배려까지 세심함이 묻어납니다. 그리고 저 위의 메뉴판 오른쪽 하단에 귀여운 꼬마 여자아이가 있는데 사장님의 부인이시라고 합니다. 스위트함까지 겸비하셨네요.
이곳의 가게 내외부가 굉장히 중국 혹은 홍콩의 노포를 연상시키는데요, 콘셉트 하나는 정말 잘 잡은 듯합니다. 사실 제가 중경삼림에 한창 빠져 있을 때 왔으면 식사보다 가게 내부 곳곳을 더 면밀히 봤을 텐데, 다행히 정신 차릴 수 있었습니다.
가게 외부의 소품 하나하나가 볼거리라 눈도 즐거웠습니다.
용산구 맛집 꺼거 식사 후기
오늘은 고등학교 친구랑 월차까지 쓰면서 낮술 한바탕 하기 위해 만나, 하얼빈 한 잔 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가게 접시에서도 스위트함을 찾을 수 있는 로맨티시스트 사장님입니다.
꺼거 비빔면이 나왔습니다. 토마토소스 베이스에 고기 양념, 그리고 각종 채소와 새우를 버물려서 먹는 면입니다. 색다른 맛과 익숙한 맛의 중간쯤이었습니다. 면이 굉장히 통통했고 소스와의 조화도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크림 중 새우입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새우가 아주 실하게 나옵니다. 또한 양념도 느끼하지 않고 레몬향이 그득한 양념으로 맥주 안주로 정말 알맞습니다.
오늘의 낮술은 정말 성공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맥주 한 잔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2차로 가겠습니다.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사실 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인스타 감성의 음식점이다 보니, 분위기 맛에 가는 곳이라 생각했지만 정말 저의 편견이 무너졌습니다. 사장님께서 맛과 분위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실력이었습니다. 생소한 면이지만 중간중간 씹히는 야채의 풍미, 그리고 오동통한 새우와 그것을 감싸는 튀김의 바삭함까지 맛있는 중국요리? 홍콩요리? 그 중간의 요릿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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