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솔직한 리뷰/음식점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회가 나오는 횟집 - 매일스시횟집

by 강미니언 2022. 5. 2.
반응형

오늘은 아끼는 동생과 함께 대흥역에 있는 횟집을 찾아갔습니다. 인터넷에서 봤을 때도 상당히 후한 평점을 받은 곳인 이곳을 방문하기에 앞서 좀 설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인정한 곳이기에 점심도 간단히 먹고 오늘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매일스시횟집의 정보

주소 : 서울 마포구 숭문길 34

전화번호 : 02-3273-8289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매일스시횟집 메뉴판 및 내부

오늘은 제가 이직 턱을 내는 날이기에 가격 생각하지 말고 고르라고 했지만, 동생이 쭈뼛쭈뼛 대느라 제가 B코스 먹자고 했습니다. 가격이 조금 나지만 학교 다닐 때부터 아끼던 동생인데 이직하고서는 한 번을 못 봐 후하게 쏘고 싶어 주문했습니다.

가게 외부는 흔하디 흔한 횟집 외부입니다. 수족관 몇 개 있는 그런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이번에 식사를 한 2층은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것 같이 가정집 같았습니다.

좌식으로 맛있는 음식 먹기 조금 힘들겠지만, 자리가 없어 오늘은 참고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매일스시횟집의 식사 후기

나오는 음식들이 많기에 하나하나 찍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진액, 이곳만의 시그니쳐가 깃든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음식은 해산물 초회입니다. 여러 해산물이 들어간 애피타이저입니다. 새콤하니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어 본격적인 서막을 올리는 듯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고니와 바지락탕입니다. 진짜 고니가 고소하니 간장에 콕 찍어 먹기에 참 좋았습니다. 바지락탕은 시원함이 부추에 더 해지는 듯했고, 역시 바지락과 홍합이 많이 들어가 있어 국물의 진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새우 미트볼과 도미 뱃살 구이입니다. 동생의 말로는 왜 생선이 입안에서 녹는다 녹는다 할 때 이해를 못 했는데, 도미 뱃살 구이를 먹고서 생선이 녹는다는 표현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생강 맛도 함께 어울려져 1조각 먹기에 참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우 미트볼도 이 집만의 특유의 소스를 얹어 새우의 감칠맛을 더해 주는 음식이었습니다.

네 번째부터는 회가 나오는데 슬슬 취기가 돌아 우럭과 참돔 그리고 하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회가 쫄깃쫄깃하고 기름기가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를 몰라 다른 블로그를 검색해봤는데, 이게 계절마다 생선의 종류가 달라지는 듯하네요. 살짝 비주얼로는 농어 같은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이름을 들으면 까먹으면 안 되는데 까먹었습니다. 그래도 회가 정말 싱싱했습니다.

사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고등어회였습니다. 고등어 회 맛집으로 검색하여 나온 곳이 여기 매일스시횟집이라 굉장히 기대하고 먹었습니다. 역시나 기대한 것 이상 정말 부드럽고 기름기 가득 차고 느끼하지 않게 파와 생각이 위에 올라와 있어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초장에도 찍어 먹고 간장에 고추냉이 풀은 양념에도 찍어먹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먹든 고등어 회는 고등어 회였습니다. 진짜 오늘 이 집을 온 건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회는 도다리 세꼬시입니다. 세꼬시 특유의 뼈가 빠닥빠닥 씹히는 맛이 식감부터 살아 있었습니다. 한 뭉텅이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 그것 만큼 맛있는 안주도 없었습니다. 고소하니 씹으면 씹을수록 입 안 가득 퍼지는 바다향이 일품이었습니다.

배가 빵빵해질 때 때쯤 종업원님께서 매운탕은 어떻게 해줄까? 물어봐 주십니다. 그때 아... 우리가 아직 매운탕을 안먹었지 깨닫고 라면사리 하나 추가해서 시켰습니다. 국물이 정말 술 안주였습니다. 쑥갓 향이 퍼지고 라면의 면 기름향과 잡어의 기름이 퍼져 국물에 기름이 맺혔습니다. 이만하면 됐다 하고 생각할 쯤 마지막으로 나오는 게 해산물 모둠이었습니다.

배가 불러도 이건 또 못 참는 조합이죠. 멍게, 전복, 해삼, 소라, 문어가 가지런히 있어 싹 다 비우고 일어섰습니다. 싱싱함의 끝판왕, 입 안 가득 바다향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정말 배가 빵빵해진 만큼 행복함이 가득 차는 날이었습니다. 해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회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여기는 방문하여 코스로 나오는 음식을 클리어해보시길 권합니다. 싱싱한 재료로 만든 코스요리는 다음번에 꼭 다시 생각나는 맛집입니다.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