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을 처음 방문한 시기는 작년 7월 무더위가 한창이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의 이브날 또 한 번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의미 있었던 날에 찾아 간 레스토랑. 정말 특별한 날 찾으면 특별한 일들이 생기는 이곳 서순라길에 위치한 이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다의 정보
주소 :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53
전화번호 : 02-744-3979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이다 메뉴판 및 내부
최근 핫하다는 서순라길에 위치하고 있는 한식 레스토랑이다입니다. 총 2층으로 되어 있고, 이곳은 되도록 예약을 해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만큼 맛이 있고, 인기가 많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콘크리트가 차가운 면이 있지만 조명과 분위기로 아늑한 분위기도 자아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조금은 나가는 편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먹어본 것은 호밀브레드, 부라타 치즈, 광어 세비체, 홍가리비, 라구파스타, 항정살입니다. 이는 두 번에 걸쳐 먹어본 음식이고 이번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다의 식사 후기
우선 왼족에 있는 건 여름에 갔을 때 시켰던 레드와인입니다. bottle로 시키지 않고 glass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와인은 12월에 갔을 때 시킨 와인입니다. 이때는 로제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glass로 시켜 먹었습니다. 따라 주기 전 와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줘 와인을 잘 모르는 저로써는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소개해드릴 부라타치즈입니다. 조리된 구운 당근과 함께 호두가 깔려 있는 부라타 치즈입니다. 식전으로 드시기 알맞고, 또한 부라타 치즈 위에 뿌려진 당근잼이 원래 좋아하지 않는 당근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치즈가 담백하고, 호두와 구운 당근이 담백함을 더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요리는 광어 세비체입니다. 세비체는 페루의 전통 음식으로 익히지 않은 생선을 해초 양파와 함께 레몬즙에 절여 먹는 음식인데, 이곳은 한식 퓨전음식 레스토랑답게 제주산 광어와 어린잎 채소와 라임을 곁들여 나왔습니다. 야채의 상큼함과 광어의 신선함이 만나는 요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7월에 먹었던 음식 소개 중 마지막인 항정살입니다. 사실 쌉쌀한 맛이 강해 참나물은 즐겨먹는 나물은 아니지만 항정상과 함께 먹으니 항정살의 담백함과 나물의 신선함이 만나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칠리소스와 함께 먹으면 맛의 풍미가 더 해지는 맛이었습니다.
이제는 최근 12월에 갔을 때 먹었던 메뉴를 소개 시켜드리겠습니다. 처음으로 식전 빵 같은 느낌의 호밀 브레드가 나왔습니다. 호밀의 퍽퍽함을 구워 나와 바삭함으로 둔갑시켰습니다. 바삭함이 고소하게 느껴졌고 이즈니 보리버터로 맛을 더 해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다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홍가리비입니다. 샬롯비니거와 시져퓌레가 가리비의 비릿함을 잡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가리비 요리를 고급지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 시켰던 레드와인과 로제 와인과 너무 잘 어울려서 역시 시그니처 메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시켜 드릴 요리는 라구 파스타입니다. 셀러리의 향이 물씬 나는, 그리고 곳에 따라 매운맛이 남겨지는 파스타였습니다. 또한 위의 치즈가루가 수북이 쌓이도록 해주는 라구 파스타. 정말 이다의 음식은 어느 하나 거를 것 없이 맛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전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멋진 고궁 경치도 볼 수 있었던 한식 퓨전 레스토랑이다였습니다.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입장을 할 때부터 나갈 때까지 항상 후회 없는 서순라길의 이다였습니다. 쉽사리 접하지 못하는 요리가 이목을 끌고 맛으로 한 번 더 관심을 쏟게 되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과의 방문은 더욱더 기분 좋게 만들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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