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은 저의 최애 음식 중 최애 음식입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 매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 평양냉면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걸레 빨은 물'로 느껴 안타까운 마음만 들 때도 있습니다. 어릴 적 평양냉면을 먹어 '평양 조기교육'을 할 수 있었던 저의 소울 푸드 음식점, 그 시작을 알려주었던 곳이 바로 '마포 을밀대'입니다. 오늘 드디어 이 집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바로 소개 들어가겠습니다.
마포 을밀대 의 정보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숭문길 24
전화번호 : 02-717-1922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마포 을밀대 메뉴판 및 내부
외관에서 느껴지는 맛집의 분위기가 사람들을 사로잡습니다. 어제 역시도 긴 줄로 골목까지 이어져 있었는데요, 다행히 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냉면이 13,000원이라니, 정말 많이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이 듭니다. 처음 을밀대에 갔을 때는 8,000원 때부터 갔었는데,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생각이 들 수밖에 없으면서도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아쉬움도 섞여 있습니다.
마포 을밀대의 식사 후기
저는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물냉면을 같이 간 친구들은 비빔냉면을 시켰습니다. 삼삼한 맛의 국물 한 모금을 마시고 그리고 삶은 계란을 먹고 경건하게(?) 물냉면을 먹었습니다. 메밀면이 시원한 국물과 어울리고 고기와도 한 쌈 해서 먹으면 무더위가 날아갑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곳의 비빔냉면을 먹게 되었는데요, 매콤 새콤한 양념장이 자극적이지 않고 계속해서 젓가락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친구들 4명이서 갔기에 가격이 부담이 있었지만 수육은 정말 못 참겠더라고요. 그래서 소 짜리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수육은 파 마늘과 함께 싸먹었습니다. 고기가 차돌로 되어 있어 부드럽고 파랑 마늘이랑 조화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녹두전이었습니다. 정말 사이즈가 작은데, 이게 10,000원이었습니다. 진짜 너무 작지만 맛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러기 위해서 돈 버는 거라 생각하며 눈물을 머금고 시켰습니다. 역시나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고 녹두도 많이 들어가 있어 고소한 맛이 최고였습니다. 특히 바삭한 식감은 매번 먹어도 질리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오늘의 평양냉면집은 정말 유명하고 맛있는 집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던 곳이라 이 집의 가격이 오를 때마다 너무나 아쉬움이 가득한 집이기도 합니다. 평양냉면, 수육, 그리고 녹두전까지 오랜만에 모두 먹어본 날이라서 기분은 좋지만 역시나 가격이 아쉬움 가득한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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