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슐랭] 촌스러운 이름 그러나 반전의 맛이 있는 호프집
약 2년 전 근처의 오징어집을 가려고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이 웨이팅을 하고 있어 근처 아무 데나 가자는 친구들과 함께 들어선 호프집, 이 순간의 선택이 단골이 된다고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지금까지 꾸준히 가는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친절하신 주인아주머니, 그리고 너무 맛있는 여러 가지 음식! 제가 1년에 4번 이상 꾸준히 간다는 건 말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당역 맛집 21c 호프.치킨집 정보
주소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72길 15 1층
전화번호 : 02-586-9240
위치 : 아래 지도 참고
사당역 맛집 21c 호프치킨집 외관
사당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약 10분 정도 도보로 걸으면 되고, 우리가 흔히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프 집처럼 생긴 곳이 나옵니다. 골목 안에 있기도 하고, 주변에 이름 있는 음식점들도 많아서, 가려지기 쉬워 놓치기 쉽지만 한 번 가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정기적으로 꼭 한 번 가게 되는 그런 호프집입니다.
사당역 맛집 21c 호프치킨 메뉴
가격대도 우리가 흔히 접하는 호프집 가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당연히 치킨을 먹어야 했지만, 오늘은 함께 간 친구가 전날에 치킨을 먹고 왔다길래, 다른 메뉴를 시켜 먹었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시켜 먹었던 메뉴들은 한 번도 배신한 적이 없어 쉽게 쉽게 먹고 싶은 것을 시켰습니다.
사당역 맛집 21c 호프치킨 식사 후기
음식을 시키면 바로 팝콘과 시켰던 술이 나옵니다. 이 팝콘 한 그릇으로 맥주 500cc를 한 컵 뚝딱 합니다. 팝콘도 금방 튀긴 걸 갖다 주시는데, 팝콘 한 입부터 ‘오늘 잘 못 걸렸다.’ 하는 생각이 지나갑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조합입니다. 팝콘을 다 먹을 때쯤 기다리는 음식이 나오고, 팝콘이 떨어진 걸 보면 요청하지 않아도, 팝콘 더 필요하냐고 물어보시면서 한 그릇 더 주십니다.
돈 아깝게 뭐 하는 짓이냐 할 수 있는데, 여기를 가면 꼭 시켜야 하는 음식이 과일 황도입니다. 과일이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키위도 나오고 딸기도 나오는데,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달달한 황도를 시켜야 이 집을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두부김치입니다. 비주얼이 정말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데요 김치하고 간간히 씹히는 고기가 일품입니다. 그걸 두부와 같이 싸 먹으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치에서 이 집 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건 사장님이 바쁘지 않으실 때 가끔 챙겨주시는 쥐포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는 진짜 주고 싶은 사장님 마음이니, 혹시 ‘사장님 서비스 주세요.’라는 말은 먼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쥐포는 매콤한 양념이 묻어져 있어 맥주를 부르는 맛인데 이것 또한 별미입니다. 서비스는 쥐포 혹은 양미리를 주십니다. 양미리 보다 저는 이 쥐포를 좋아하는데, 주시는 사람 마음이니, 주는 대로 맛있게 먹는 것이 손님 입장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킨 닭똥집 튀김입니다. 튀김도 바삭, 속에 있는 닭똥집도 실해서 쫄깃한 식감이 배부른 상태에서도 계속 들어가는 맛인데요, 먹다 보면 느끼해질 수 있는데 이때 청양고추랑 마요네즈를 버무린 소스를 주시는데, 함께 찍어 먹으면 사진에 보이는 닭똥집 튀김을 순식간에 다 먹습니다. 맥주 안주로는 아주 기가 막히는 음식입니다!
사당역 맛집 21c 호프치킨 총평
-솔직한 리뷰 기준-
★☆☆☆☆ :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 먹기는 싫고, 누군가가 사주면 괜찮을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괜찮은 곳!
★★★★☆ : 내 돈 주고 사 먹어도 좋고, 누가 사줘도 좋고, 재방문하고 싶은 곳!
★★★★★ : 내 돈 주고도 맛있고, 재방문 의사도 있고, 주변에 소문내서 돈쭐 내고 싶은 곳!
-솔직한 리뷰 별점-
★★★★★
이곳은 사당역에 가는 사람 중 맛집 있냐고 물어볼 때 아재 입맛 초등학생 입맛 가릴 것 없이 1순위로 추천해 주는 곳입니다. 친절하신 주인 사장님과 맛은 전혀 배신한 적 없는 믿음으로 항상 1순위로 소개해주는 곳입니다. 지나칠 수 있었던 이런 맛집 호프를 만난 건 정말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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